2022. 8. 17. 11:27ㆍ리뷰
2022.06.02
소울메이트랑 제주도에 가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노형동에 넥슨 컴퓨터 박물관이라는 곳이 있어서 방문해봤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8,000원을 지불했다. 공식 사이트에 상세한 금액과 할인정보가 나와있으니 참고하면 될 것 같다.
같이 간 친구의 지인이 네오플에 재직중이라 인사할 겸 넥슨 컴퓨터 박물관에 방문했다.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있는 네오플은 박물관 바로 옆에 있었다. 만난 김에 지인분이 음료 사주셔서 나는 왼쪽의 녹차 라떼를 마셨다.
아니 제주도란 섬에 어떻게 이런 귀하신 물건들이..??
기대를 안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전공책에서나 보던 옛날 물건들을 잔뜩 전시해놓아서 깜짝 놀랐다..
특히 이 애플 컴퓨터 초기모델은 우측 shift 키캡 하나 없는 점에서 인간미가 느껴진다. 누군가가 실제로 사용했던걸까? 그리고 넥슨은 이런걸 어떻게 구했으며, 누가 기증했을까?
방명록이 있길래 온김에 "HELLO WORLD!" 를 남겨보았다. (맨 위에)
이외에도 컴퓨터 관련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플로피 디스크가 전시되어 있다는 것에 충격받은 플로피 디스크 세대 ㅠㅠ
다른 층에는 가로본능같은 피쳐폰들도 전시되어있었다ㅋㅋㅋㅋ 반가우면서도 슬픈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게임 전시 공간에는 추억의 게임부터 VR 게임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나는 옛날 사람이라 퍼즐버블이랑 킹오파같은 비디오게임 하다가 왔다,, 내겐 너무 어려운 VR 게임,,
이건 넥슨 아카이브라고 하는건데 넥슨 계정을 입력하면 해당 계정에 연동된 게임 정보가 출력된다.
왼쪽은 같이 간 친구거. 굉장히 짧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게임회사 재직중이다.
오른쪽이 내껀데 누락된 데이터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110cm를 돌파해 벽돌 한 장을 쌓았음을 인증받았다.
각 게임별 계정 정보를 출력한거라서 한 게임을 여러 계정 파서 했다면 짧게 나올 것이다.
지하에 있던 마비노기 모형.
요즘은 캐릭터 모델링이 너무 잘 되어서.. 친구가 이거 보고 못생겼다고 했다.
라떼는 이게 최신식 컴퓨터 그래픽이었어..
간단한 미션을 완수하면 기념품을 주는데, 나는 카트라이더 메모지랑 메이플스토리 스티커를 받았다~
인스타 계정(@nexoncomputermuseum)에서 여름엔 부채를 준다는 걸 보니 계절별로 시기별로 다른 듯 하다.
박물관이나 전시는 너무 많이 보고 가면 스포일러 당해서 재미가 없기 때문에 요정도로만 간단하게 정리해보려고 한다.
컴퓨터 + 게임 + 넥슨
세가지가 섞여있는 재미있는 전시였다!
보통 제주여행 와서 시간 뜰 때 휘리릭 보고 가시거나 자녀 데리고 왔다 가시는 정도인것 같은데,
나는 컴퓨터 관련 종사자이고 워낙 게임을 좋아해서 두 개의 주제가 합쳐져있으니까 거의 두 시간 넘게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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