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8. 16:32ㆍ일상
2022.10.05
첫출근날!!
면접때도 봤지만 아지트 1층에 카카오 캐릭터가 여기저기 있다. 귀여운거 좋아하는편이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재택과 출근을 섞어서 하고있는지라 우선 출근하신 팀원분들과 간단하게 인사하고 장비를 지급받았다. 우디(woody.island)가 초면에 인사하면서 수줍게 하리보 젤리를 준게 기억이 난다. ㅋㅋㅋ
점심은 다같이 춘식도락에서 먹었다. 판교 물가를 생각하면 나름 괜찮은 편이다.
2022.10.26
귀여워서 찍은 할로윈 춘식도락
여기 직원분들 기념일에 진심이신 것 같다.
2022.10.31
우리 팀원분들이 준비하신 조각투자 전시가 1층에서 열렸다. 점심 먹으러 내려가는 길에 다같이 구경했다.
내가 참여한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다들 고생하시는걸 옆에서 지켜봤어서 감회가 새로웠다.
2022.11.04
한 달에 한 번씩 하는 워크샵~
맛있는 거 먹으면서 근황도 나누고 업무 외적으로도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2.11.08
카카오페이에서 프리랜서 FE 개발자로 일한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프리랜서(외주)도 처음이고, 핀테크 도메인도 처음이라 낯설고 설레었던 처음의 기억이 난다.
이곳에 와서 가장 다르게 느꼈던 것은 내가 속한 투자서비스TF팀이 기능 조직이 아닌 목적 조직이라는 점이다.
타 팀은 일부 기능 조직으로 되어있다. FE 개발팀과 UI 개발팀은 따로 존재한다.
대신 기능별로 밴드가 있으며 밴드장님(ben.lee)이 계신다.
🔗 서비스의 첫 인상을 만드는 FE 개발 문화와 일하는 방식
하지만 나는 외주라서 밴드 커뮤니티에는 속해있지 않고 팀내에서 혼자 FE 개발을 하고있다.
대신 다행히도 FE 개발 리드해주실 나나(nana.na)를 소개 받아서 그분께 질문을 하고 있다.
영어 닉네임을 사용하는 것도 재미있는 점 중 하나이다.
첫 출근날 계정 생성을 하면서 닉네임을 정했는데, 나는 전부터 쓰던 영어 이름을 사용했다.
대체로 영어 이름을 사용하시는데 간혹 캐릭터 이름 같은 닉네임을 쓰시는 분들도 계신다. (예를 들면 피카!(pika.96))
'님'자 조차도 붙이지 않는 점이 독특하다. 수직적 문화에만 있었기에 첫 날에는 적응이 되지 않았다.
팀원분들이 워낙 친근하게 대해주시기도 하지만, 닉네임 문화 덕분에 나도 편하게 말 할 수 있어서 개개인간 거리감이 많이 좁혀지는 것 같다.
불편한 점을 적어보자면 정규직이 아니라서 생기는 문제들이 있다.
정규직은 블랙 리스트로 ACL(접근 제어 목록)이 관리되는데 외주의 경우 화이트 리스트로 관리된다.
그런데 열려있는 도메인이 몇 안된다... 웬만한 사이트는 죄다 막혀있다.
깃허브, 스택오버플로우마저도 막혀있어서 방화벽 해제 요청을 했으나 VDI(가상 데스크톱 환경)에서 확인해달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래서 개발은 회사 업무용 노트북으로, 구글링은 개인 노트북으로 진행중이다.
뭐 개발이 아예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에러 검색할 때 정규식 같은 걸 가져올 때 직접 입력해야해서 불편함이 따르고 있다.
지금 하는 작업중에는 yarn 라이브러리 몇 개를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데 방화벽 때문에 설치가 안돼서 요청했으나 며칠째 검토중이라 개발 진행이 멈춰진 상태이다. ㅠㅠ
차주에 서비스 QA를 앞두고 있는데 과연 그안에 끝나서 내가 개발을 마칠 수 있을까 살짝 걱정이든다.
개발 외적으로는 모바일 슬랙이나 구글 캘린더 등이 접근되지 않아서 불편하다.
화장실이나 카페 이용으로 잠시 자리를 비울 동안 나에게 오는 연락을 알 수 가 없다.
그리고 회의 여러개 잡혀있을 경우 캘린더로 확인할 수가 없어서 각각 스케줄을 알아서 인지 하고 있어야 한다. 정신없이 일하다보면 회의 시간을 자꾸 까먹어서 조금 곤란하다.
팀원분들이 정직원이랑 똑같이 대해주셔서인지 나도 정규직일 때와 별 차이 없이 회사에 임하고 있다.
그리고 사실 회사 네임밸류와 핏을 보고 고른 자리인데 생각보다 일이 잘 맞고 적응도 잘 해나가고 있어서 다행이다.
그레이엄(graham.coxon) 말대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남은 시간동안 재미있는 서비스들을 만들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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